2년간 송암리 솔바우마을의 체험객들 대상으로 목재 체험 학습을 해 왔던 내게 외부강의 의뢰가 들어왔다. 목재문화포럼을 통해 강원도 횡성 숲체원에 연수중인 유치원 원장님들을 대상으로 한 목재 체험 교육이 그것이다. 외부강의가 처음이라서 준비도 준비지만 사실 굉장히 떨렸다. 전날 하루종일 준비하고 잊은게 없나 꼼꼼히 챙기면서 어떻게 진행해야 하나..하는 고민이 엄청난 압박으로 다가왔다. 그러다가 이런 부담감을 가지려고 귀농하고 목공하고 그랬나...하는 생각에, 그냥 편하게 하기로 마음먹었다. 귀농한 얘기, 농사짓는 얘기, 지역 아이들에게 목공수업하는 얘기...등, 그냥 살아 온, 살아가는 이야기로 교육을 진행하기로 하니 맘도 편해지고 준비랄게 없어졌다...흠... 그래도 재료준비는 많이 버거웠다. 열쇠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