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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농사의 마지막인 서리태 모종작업이다.
본 밭에 정식하기 전 고구마를 심어야 하지만...
콩농사는 처음이다.
사실 올해 집지을 계획으로 손이 많이 안가는 농사를 선택한 것이다.
보관도 되고 다른 작물에 비해 손도 덜 가서 서리태를 선택했다.
내가 좋아해서 못 팔면 다 먹을 생각으로...ㅎㅎ
상토가 본의아니게 3가지다.
일반 원예상토(춘천생명의숲 상자텃밭 자원봉사 활동으로 받은 상토), 무비상토(효진이네 창고 정리하면서 나온 상토), 수도작 상토(비분이 있어 무비상토 보완용)
모종에 쓸 상토들
105구 포트 50개
종자용 서리태 5되
3가지 상토를 잘 썩어준다.
그리고 마르지 않게 적당히 물을 뿌려준다.
상토를 포트에 담는다.
7살인 첫째놈이 한사코 본인이 한다고 해서 한컷 찍었다.
(빨랑 커서 힘든 일도 시켜야지...ㅎㅎ)
서리태 들어갈 자리 파기.
이것도 자기가 한다며 싱글벙글...
콩 2알씩 넣는다.
이건 아내 몫. 임신 중이라 배 아래만 찰칵.
이렇게 해서 43판을 만들었다.
물주고 차광막 덮어 완성했다.
큰애와 아내 덕에 오전에 일을 끝냈다.
서리태 필요하신 분 조금만 기다리세여...
아직 어린 둘째도 거든다며 되지도 않는 일을 하길래 한장 찍었다.
"넌 형한테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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