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마(竹馬) : 대나무 말...어린시절 동네 형들이 만들어 노는 것을 본 기억이 있다. 한번만 타게 해달라고 형들 꽁무니를 한참 쫒아다녀 겨우 얻어탈수 있었으나 제대로 올라타지도 못하고 넘어지곤 했던 기억... 컴퓨터게임이나 정형화된 장난감만이 놀이의 전부인 요즘 아이들에게 직접 놀이기구를 만들어 노는 걸 가르쳐 주고 싶었다. 그 첫번째 시도가 죽마 만들기. 목공수업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었다. 그 과정을 정리해본다. 산골유학생 원빈의 톱질 지도(나만 장갑 꼈네...이것도 아동학대인가?...) 산골유학생 동호의 톱질 홀로서기(이제 제법 자세가 나온다.) 4학년 유일의 지역아이인 준오의 망치질(시골촌놈답게 내려치는 폼이 힘차다.) 1,2학년 아이들은 장대형 죽마가 아닌 나막신용 죽마를 만들었다. 안전상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