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집짓기 시작한 지 해를 넘기고 1년 안엔 어떻게든 마무리짓고 입주하기 위해 내부공사에 박차를 가할 즈음, 공부방 교사들의 제안이 들어왔다. "아이들 겨울방학 프로젝트 수업으로 목공을 했으면 하는데, 어떠신지...?" 여름 방학에도 춘천교대생과 연계해 아트캠프라는 이름으로 목공/미술이 결합된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한 적이 있다. 삼성꿈장학재단의 지원으로 재료비와 강사비, 운영비를 써서 꽤 재미있는 시도였기에 이번에도 삼성꿈장학 목공 프로그램의 전문가 특강으로 기획하면 어떨까 하고 며칠을 고민했었다. 한편으론 주중 목공수업이 없는 방학이 집공사에 매진할 수 있는 시기임으로 방학까지 못살게 구는(?) 공부방이 원망스러운 점도 없지 않았다. 사정 뻔히 알면서 도움은 커녕 시간을 뺏으려는 이 ~~같은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