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샘의 잡테리어

지속가능한 지구살이를 위해 재활용/친환경/ DIY 공부 중

단식 10

[오혜숙 생활단식] Before & After

오혜숙 생활단식을 한 지 1년이 됐다.지난해 3월부터 약 50일동안 무려 17kg 가까이 살이 빠졌다. 10대 이후 처음으로 60kg대 몸무게로 돌아간 나는 그저 황홀했고. 몸이 가볍다는 게 처음 피워 본 담배처럼 어지러울 정도였다. 그 증거를 여기 남긴다. 이강희 단식지도사(오혜숙 생활단식 춘천지사장님)님의 은근한 부추김도 이유이다. 무엇보다 단기 다이어트의 레전드라 할만한 [오혜숙 생활단식]의 성공을 기록하기 위해서이고, 다시 살이 찐다면 새롭게 각오를 다질 자화상을 남기기 위해서이다.사진을 보면서 느낀 점. 단식 전 사진과 후 사진의 등장인물은 마치 한국전쟁 이후 태어난 유복한 아들과 전란동안 고생한 아버지 같다는...(피죽도 못 먹어 깡마른 아버지를 보는 듯 하다.)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10여일 ..

단식 2018.03.14

[다이어트] vs [생활단식]

[오혜숙생활단식] 회복식 반이 지났다. 50일 프로그램 중 이제 15일 남은 셈. 본단식 10일을 14일로 늘려했고, 조절식 10일, 회복식 30일 중 15일이 지났으니 사실은 40일정도 지난 것이다. 오늘 아침 드디어 68.6kg...안정적인 60kg대로 진입했다는게 중요한 의미. [오혜숙생활단식]책을 통해 결심을 한건 건강을 위해서다. "칼을 안 대는 전신수술이 단식" 이라는 명제에 꽂혀서 꼭 해봐야지 했던게 벌써 1년전이다. 마음 먹기가 1년이 걸린 것인데 실행해보니 살 빠지는 재미가 더 쏠쏠하다. 단식 전 82.1kg... 오늘 68.6kg... 40일만에 13.5kg 감량. 낼모래 50인 중년의 나이에 고등학교 때 몸무게로 돌아가니, 그동안 덕지덕지 붙어있던 잉여의 살이 끔직하다. 얼굴도 작아졌..

단식 2017.04.15

[오혜숙 생활단식] 30일차-꿈의 60kg대 진입

오늘로서 [오혜숙 생활단식] 30일이 된다. 한달이 된 것이다.저녁 한끼 밥먹는 게 그리 행복할 줄 몰랐다.정성스럽게 씹다보면 밥알 모양의 느낌은 사라지고 죽처럼 된 것이 목구멍으로 넘어간다.세어보니 50번 정도가 넘어가면 그렇게 되는데 단식 전엔 못느끼던 것이다.그만큼 밥톨 하나도 소중하게 먹게 된다. 밥 한끼가 허용된 조절식 6일차인 오늘, 드디어 60kg대로 진입했다.고등학생 때로 돌아갔으니 30년만인가...대학 들어가면서 하루가 멀다한 술자리가 조금씩 살을 불려나갔으니 적정체중인 60kg는 내 인생에 다시 오지 않은 몸무게로만 알았는데...드디어 69.9kg!!조절식 기간, 하루에 100g정도씩 빠지는 것 같다.67, 68kg정도면 대성공. 문제는 그 체중을 유지하는 것.암튼 20여일 남은 기간,..

단식 2017.04.05

[오혜숙 생활단식] 25일차-조절식 1일차 시작

어제 감자를 심었다. 아마 5년만인 듯 싶다. 직접 내 밭에 감자를 심은 건. 비록 씨감자 한박스이지만 기분이 좋다. 강원도에 귀농해서 수확할 감자가 있다는 게...암튼 이건 별도의 포스팅으로 정리하기로 하고... 드디어 [오혜숙 생활단식] 조절식 1일차이다. 14일차 포스팅이후 10일만이다. 그 10일은 회복식 기간. 본 단식 14일 후, 하루 2번 생채식이 허용된 회복식 10일이 지난 것이다.특별히 포스팅할 내용이 있었던 게 없기도 하거니와 (강원도 농산물원종장) 이전 문제로 여러가지로 일도 많고 고민도 많아 블로그 할 시간이 없기도 했다. 여전히 싸움을 진행하지만 아직은 그 끝이 요원하다. 회복식 10일 동안도 무사히 마쳤다. 생채식(곡물 분말-미숫가루와 비슷한)이 들어가서인지 가끔은 허기가 심했다..

단식 2017.03.31

[오혜숙 생활단식] 본 단식 14일차

오혜숙 생활단식에서 본 단식은 10일이 기본이다. 이후 회복식 10일, 조절식 30일로 마무리가 된다.본 단식 10일차 되는 날, 안간힘을 쓰며 매달려 있는 뱃살과, 두려울정도의 배고픔을 느끼지 못한 경험이 나로 하여금 조금 더 단식을 연장하기로 결심하게 했다. 그래서 14일차 본 단식을 끝낸 기념으로 단식 전후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긴다. ● 단식 전-2월 최대 몸무게를 찍은 사진과 3월6일(단식 시작 하루 전) 가정중 입학식 사진이다. 두꺼운 외투속에 감춰진 뱃살이 가관이다. 후덕해 보이는(?) 얼굴뒤에 가려져있어 더더욱...평소 80kg 전후였던 무게는 [오혜숙 생활단식]을 시작하겠다는 결심 이후 더 늘었다. 마지막(?)으로 먹고 싶은 거 원없이 먹은 탓에. ● 단식 14일 후 거의 10kg 쌀 한포..

단식 2017.03.23

[오혜숙 생활단식] 11일차

드디어 오늘 아침, 커피 관장에 성공했다.[오혜숙 생활단식]에서 매일 해야 할 것 중에 하나가 커피 관장. 마시기도 아까운 커피를 장 속에 넣어 15~20분 만에 쏟아 버리는 게 이해도 안되고 아깝기도 했지만, 커피 관장의 효능을 책에서 읽고 단식 스타트 하면서 내심 기대했던 게 사실. 하지만 첫 날, 처음 하는 관장에 한바탕 난리부르스를 추고(구체적인 상황은 사생활 보호 상...) 그 뒤로 아침, 저녁으로 해도 매뉴얼(?)대로 하는 데 늘 실패했다. 그러다가 단식 11일 만에 오리지널 방식으로 관장에 성공한 것이다.(아...개운...) '단식을 4일 연장한 보람이 있구나.' 원래 [오혜숙 생활단식]은 단식 10일 / 회복식 10일 / 조절식 30일, 총 50일 프로그램이다.물론 스탠다드한 편성이 그렇다..

단식 2017.03.17

[오혜숙 생활단식] 9일차

8일차 되는 어제, 문득 든 생각.'된장차를 7일동안 마셨으면 20끼를 된장을 먹은 건데, 만약 된장찌게를 연달아 20끼를 먹으면....?' 그랬더니 급 질린다.오혜숙 생활단식에서 끼니마다 먹는 된장차와 현미조청.지금까지는 유일하게 허용된 음식(?)이라 감지덕지하는 마음으로 소중하게 먹었는데, 더구나 마시는 차임에도 경건한 마음으로 숟가락을 이용하여 정성스레 먹었는데 그런 생각이 드니 갑자기 질리는 것이었다. 그리고 웬걸, 그동안은 짭조름하니 먹을 만 하던 것이 혀가 얼얼하도록 짠 것 또 왜인가... 어제, 오늘 된장차에 대한 느낌이다. 한 8일 정도 되면 이렇게 생각되나 싶게... 그래서 드는 생각은 김치차, 순두부차 등은 못 만들까?왜 점심 메뉴 정할 때마다 귀찮으면 하루는 된장찌게, 다음날은 김치찌..

단식 2017.03.15

[오혜숙 생활단식] 7일차

지난 5, 6일차는 정말 힘들었다.큰애가 1주일만에 돌아와 3끼를 집에서 먹어대니 목살구이, 고등어구이 냄새가 장난이 아니다.몸상태도 안좋았다. 힘도 없고, 피곤하고...3~4일차에 3kg정도 빠진 몸무게도 더 이상 빠지질 않고.(몸무게 빠지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그런데 오늘 7일차는 뭔가 다르다.일단 몸이 편안하다. 아침 5시반에 한 관장은 실패했지만, 컨디션이 좋다.머리도 맑다. 이 정도라면 단식 20일도 할 수 있겠다. 왜 그러지...? 오늘 오전에 큰애가 가정중 기숙사로 가서 그럴지도 모르고, 단식에 몸이 적응되서 그럴지도 모른다.아니, ㅂㄱㅎ가 사저로 축출되서 그런 것으로...ㅋㅋ 몸무게를 재 보니 2kg정도가 더 빠졌다. 배속에서는 내장지방 소화시키는 지 계속 부글부글 거리고, 그래서인지 뱃..

단식 2017.03.13

[오혜숙 생활단식] 5일차

오늘로 단식 5일차. 어제는 단식한 걸 후회했다. 탄핵기념 치맥이라도 해야 하는데...ㅎㅎ오혜숙 (Hyesook Oh) 생활단식이다. 작년 초, 백승우 씨가 전해준 [오혜숙 생활단식]이란 책을 읽고 해야지 했던게 1년...3월6일 큰 아이 중학교 입학에 맞춰 시작했다. 강원도 최초기숙형 공립대안중학교인 가정중학교에서 새로운 성장을 하는 아이와 더불어 나도 그간의 무절제한 생활을 한번 돌아보자는 마음, 그리고 유태우박사식 다이어트 성공으로 10kg 감량 후 6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온 뱃살을 정리하기 위해 선택했다. 거금을 들였다. ㅋㅋ실은 농한기인 겨울(1월이나 2월 쯤)에 시작하려 했지만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여서, 그게 정리된 3월이 시작하기 좋은 계절이 되었다.아무튼 단식 3일차까지는 배고픔은 큰 ..

단식 2017.03.11

[오혜숙 생활단식] 1일차

작년 겨울, 화천에 귀농한 선배(귀농으로는 선배이나 같은 88) 백승우님으로부터 건네받은 책-'오혜숙의 생활단식'본인도 그 단식을 통해 몸에 좋은 효과를 받았다고 하고, 페북을 통해 그의 단식일기를 보고 있던 나로서는 그 즉시 탐독하였다.저자의 경험과 대체의학의 여러 건강법이 접목되어 '오혜숙의 생활단식'은 언제가 꼭 실천해야 할 목록이었는데 그 시작이 오늘이다. 무려 1년이 지난 후에... 큰아이 중학교 입학(강원도 공립형 대안중학교 입학은 [봄꽃 피는 날]이다) 다음날부터 시작이다. 아침을 굶고(뭐 이정도야...)점심은 니시엔자임 한병 원삿 때리고. 부글거리는 장속을 네번의 배출로 청소했다. 오후 내내 니시차 만들어서 붕어처럼 마시고저녁을 조청 한숟가락과 된장차 한잔으로 해결. 그런데 오후 서너시부터..

단식 201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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