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샘의 잡테리어

지속가능한 지구살이를 위해 재활용/친환경/ DIY 공부 중

목공수업/개인목공작업 7

나무가 주는 즐거움 [생태공예] [목공공예] [목공수업]

이른바 [생태공예]라고 불리는 간벌재를 이용한 목공수업을 [별빛산골유학센터]에서 4년 간 진행했었다. 목공을 배우게 된 건 태생적 유전자의 힘일 것이다. 고등학교 시절 인천 제물포 옛집 옥탑방을 목수 아저씨들과 직접 만들면서이다. 평소 안면이 있던 내장목수(인테리어목수) 아저씨들이 '민우야, 대학가면 뭐하냐. 아저씨들 따라 목수일 배우자. 보기에는 그래도 돈도 제법 벌고 앞으로도 유망해. 조각 솜씨만 좀 키우면 작품도 할 수 있어. 그러면 부르는 게 값이야.' 보기에도 아트(?)한 목수아저씨는 실제 조각도 했다. 옛날 다방이나 레스토랑 입구에 성화에서 봄직한 여인상, 말상 등을 압축 스티로폼에 조각한 후 녹슨 스틸 질감의 페인팅을 하면 보기에 그럴싸한 작품으로 탄생한다. 역시 부르는 게 값이였던 기억. ..

2010-07-20 목공체험-안성선비마을

송암리 솔바우마을 사무장을 그만둔지 4개월여가 흘렸다. 아주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무엇보다 홀가분한 마음이다. 주말마다 숙박 손님에 주중에는 어린이집 체험 준비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렇게 지내던 중 신임 관리자에게 연락이 왔다. 안성 선비마을 운영위원회 임원들이 마을 견학을 오는데, 목공체험을 하고 싶다고 한다. 그 목공체험을 진행해 줄 수 있냐고... 물론 가능하다고 했다. 별빛공부방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목공수업을 하기 때문에 재료나 마음이 항상 준비되어 있기에... 특히 단순한 목공체험이 아니라 그분들 또한 마을에 돌아가서 목공체험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듣는다고 하니 왠지 책임감도 느껴지기도 하고... 늘 목공의 저변을 넓힌는데 일조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잘됐다 싶어 수락..

(목재체험교육-1) 서울교대 유치원장 자격연수 과정-목재체험교육

2년간 송암리 솔바우마을의 체험객들 대상으로 목재 체험 학습을 해 왔던 내게 외부강의 의뢰가 들어왔다. 목재문화포럼을 통해 강원도 횡성 숲체원에 연수중인 유치원 원장님들을 대상으로 한 목재 체험 교육이 그것이다. 외부강의가 처음이라서 준비도 준비지만 사실 굉장히 떨렸다. 전날 하루종일 준비하고 잊은게 없나 꼼꼼히 챙기면서 어떻게 진행해야 하나..하는 고민이 엄청난 압박으로 다가왔다. 그러다가 이런 부담감을 가지려고 귀농하고 목공하고 그랬나...하는 생각에, 그냥 편하게 하기로 마음먹었다. 귀농한 얘기, 농사짓는 얘기, 지역 아이들에게 목공수업하는 얘기...등, 그냥 살아 온, 살아가는 이야기로 교육을 진행하기로 하니 맘도 편해지고 준비랄게 없어졌다...흠... 그래도 재료준비는 많이 버거웠다. 열쇠걸이 ..

(목재 스카시 문자 2010-05-27) 전동실톱으로 작업한 문자 스카시

2010년 목공지도자 양성교육에 스텝으로 참가하여 작업한 문자 스카시. 교육생들 교육시간에 사진촬영과 교육 도우미 역할에 작업할 수 없었고 마지막날 저녁, 모두들 자격시험 공부할 때 잠깐 짬을 내 아들들 이름을 스카시로 따 보았다. 재료는 미송 집성판 짜투리. 목공소품 만들기에 사용한 것으로 교육작품 만들고 난 짜투리로 만들었다. 만들고 나니 원목판이 여러장 남았는데 그걸로 만들껄 하는 아쉬움이... 암튼 나무 작업은 언제나 몰입에의 즐거움을 준다. 막내는 아직 뱃속에 있어 사진 찍지 못했다. 물론 이름도 아직 짓지 못했고... 딸이라니까 송유....정?.....리?.....선?........나?....... 아 뭘로 짓지?

(목공지도자 양성과정-중급 2010-05-28) 목재문화포럼이 주최한 목공지도자 양성교육 후기

(사)목재문화포럼에서 주관한 목공지도자 양성과정-중급이 초급과정과 마찬가지로 기흥 청려수련원에서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쿠미키(나무동물퍼즐), 우드버닝, 목공소품만들기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 특히 올해부터 목공지도사 자격증이 신설되어 자격시험까지 개설되어 참가인원들이 긴장하기도... 초급과정 수료생은 3급, 중급과정 수료생은 2급 자격검정 기회가 주어진다. 또 올해안에 고급과정이 새로 신설되 목공지도사 1급 자격이 배출되게 된다. 아직은 민간 자격증이라서 주목받진 못하지만 3~4년안에 국가자격증으로 승격하게 되면 수요가 폭발할거라고 예상된다.

(목공지도자 양성교육-초급 2010-05-26) 목재문화포럼 주최 목공 지도자 양성교육 초급과정

2010년 목공지도자 양성과정(초급)이 청려수련원(기흥)에서 2박3일(5월24~26일) 일정으로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목공 관련 종사자 44명이 참가한 행사로 주최는 목재문화포럼(서울대) 이다. 프로그램은 크게 3가지. 쿠미키(나무퍼즐), 우드버닝, 목공소품. 먼저 쿠미키는 일본에서 오신 오구로사부로 선생님. 목재를 이용한 어린이 장난감을 30여년 만들어 오신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이자 사업가. 올해로 3년째인 목공지도자 양성과정에 처음부터 참여해 오신 분이다. 전동실톱(스카시톱 or scroll saw)을 이용해 조그만 동물을 오려내는 작업을 배운다. 우드버닝-일본에서는 보편화된 목공활동으로 나무판에 인두로 그림을 그리는 작업이다. 전통적인 인두가 아니라 그림 그리기에 편리하게 개선된 m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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