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에야 전문 목수 과정에 들어간다.ㅎㅎㅎ 농담이고, 아이들이 목수가 되고 안되고는 본인들이 판단할 일. 하지만, 작년 목공 수업을 하면서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톱질에 관한 게 그 하나다. 사실 톱질 하나 제대로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일명 다루끼(30mm*30mm)라고 불리는 각재 하나 자를 때도 직각으로 자르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윗면은 직각인데 옆면은 사선이라든지, 잘린 면이 매끄럽지 못하다든지... 전문 목공인을 양성하는 게 아닌데 톱질 뭐 대충하면 안되나...하는 생각도 들지만, 어차피 목공수업을 하려면, 그리고 아이들 본인이 스스로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려면 정확한 톱질은 필수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아니 정확한 톱질 방법과 의미를 알려주는 것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