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참 바쁜 하루다. 오전에 논 삶기, 번지 치기, 유박비료 살포... 오후엔 매주 수요일마다 하는 목공수업(별빛지역아동센터 프로그램). 이번 수업 내용은 대나무로 만든 연필꽂이. 춘천 지역에는 대나무가 없다. 참 여러모로 쓸모가 많은 대나무가 없어 서운할때가 많다. 잣나무에 잣 딸때도 필요하고 장대가 필요할때 대나무만큼 요긴한 것도 드물다. 특히 목공수업용으로 딱 제격. 연필꽂이, 물잔, 대나무 활.... 그래서 지난 늦겨울, 담양에 갔을때 굵은 놈으로 여러 그루 간벌해 싣고 왔다. 그 중 3그루로 연필꽂이 수업을 하였다. 목공수업 전경(별빛지역아동센터 1~6학년 아이들) 송화초등학교 산골유학생 동호와 원빈이 최근에 산골유학생으로 온 그야말로 보물같은 이보물(본명임). 이효진&김인정네 첫째딸 이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