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샘의 잡테리어

지속가능한 지구살이를 위해 재활용/친환경/ DIY 공부 중

목공수업 68

(목공수업-8) 대나무 연필꽂이 만들기

오늘은 참 바쁜 하루다. 오전에 논 삶기, 번지 치기, 유박비료 살포... 오후엔 매주 수요일마다 하는 목공수업(별빛지역아동센터 프로그램). 이번 수업 내용은 대나무로 만든 연필꽂이. 춘천 지역에는 대나무가 없다. 참 여러모로 쓸모가 많은 대나무가 없어 서운할때가 많다. 잣나무에 잣 딸때도 필요하고 장대가 필요할때 대나무만큼 요긴한 것도 드물다. 특히 목공수업용으로 딱 제격. 연필꽂이, 물잔, 대나무 활.... 그래서 지난 늦겨울, 담양에 갔을때 굵은 놈으로 여러 그루 간벌해 싣고 왔다. 그 중 3그루로 연필꽂이 수업을 하였다. 목공수업 전경(별빛지역아동센터 1~6학년 아이들) 송화초등학교 산골유학생 동호와 원빈이 최근에 산골유학생으로 온 그야말로 보물같은 이보물(본명임). 이효진&김인정네 첫째딸 이랑이..

(목공수업-7) 나만의 화분 만들기

목공수업에 웬 화분...? 이에 대해 류현순님(별빛공부방 교사)이 아주 그럴듯하게 정리해 놓았다. [목공이 나무를 이용하고 자연을 활용하여 무언가를 만드는 것임을 감안한다면 화분을 꾸미고 식물을 심는 것도 같은 범주 안에 들어가는 것이며 유의미한 활동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죠...? ㅎㅎ] [출처] 5월 12일, 알록달록 화분 꾸미기!!|작성자 별빛 사실은 목공수업하는 날 너무 바빠서 할수없이 진행한 프로그램이었다. 지난번 옆마을로 오신 최인혜선생님께서 공부방아이들에게 프로그램용으로 주신 화분을 이 날 쓴 것일 뿐이다. 암튼 아이들에게는 정말로 미안할 일이지만, 공부방블로그(http://blog.naver.com/bbgotan)에 올라온 사진을 보니 괜한 기우였다는 마음에 다행스럽다. 산골유학생 원빈의 저..

(목공수업-6) 나만의 액자만들기

이번에 액자만들기 5mm MDF판을 가로 240mm, 세로 150mm 절단한 뒤 쪽동백 나뭇가지를 이용해 프레임을 만든다. 액자안에 들어갈 사진은 공부방 선생님이 1인당 2장씩 현상해 오셨다. 아이들 중에는 그 사진이 맘에 안들어 삐진 아이도 있었고.... 이 수업의 핵심은 [똑바로 톱질하기]이다. 나중에 이런 저런 목공 작업을 위해 톱질을 연습시키는 것이다. 물론 자기 사진을 예쁘게 꾸미는 것도 핵심중의 핵심이고... 톱질 요령 설명 중 톱질 요령대로 톱질 중 목공수업보다 선생님에게 장난질이 우선인 아이들...^^ 나만의 액자 완성-1 나만의 액자 완성-2

(목공수업-5) 죽마 만들기

죽마(竹馬) : 대나무 말...어린시절 동네 형들이 만들어 노는 것을 본 기억이 있다. 한번만 타게 해달라고 형들 꽁무니를 한참 쫒아다녀 겨우 얻어탈수 있었으나 제대로 올라타지도 못하고 넘어지곤 했던 기억... 컴퓨터게임이나 정형화된 장난감만이 놀이의 전부인 요즘 아이들에게 직접 놀이기구를 만들어 노는 걸 가르쳐 주고 싶었다. 그 첫번째 시도가 죽마 만들기. 목공수업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었다. 그 과정을 정리해본다. 산골유학생 원빈의 톱질 지도(나만 장갑 꼈네...이것도 아동학대인가?...) 산골유학생 동호의 톱질 홀로서기(이제 제법 자세가 나온다.) 4학년 유일의 지역아이인 준오의 망치질(시골촌놈답게 내려치는 폼이 힘차다.) 1,2학년 아이들은 장대형 죽마가 아닌 나막신용 죽마를 만들었다. 안전상의 ..

(목공수업-4) 연필꽂이 만들기-2

지난 주에 완성하지 못했던 연필꽂이 마무리 작업. 이 날은 춘천MBC에서 촬영나왔다. 높아만가는 산촌유학생에 대한 관심에 공중파 방송들이 총출동한다. 이들이, 이 아이들의 부모들이 왜 시골로 사랑하는 자식들을 보냈는지... 도시에서 무엇이 부족해서 이 먼 농촌으로 유학보냈는지, 진지한 고민을 했으면 한다. 2009년 송화초등학교 유일한 입학생이었던 이이랑(송화초 2학년)의 작품사진 송화초 1학년들의 작품사진 1학년 윤민재(별빛산골유학센터장 윤요왕의 첫째딸)의 발랄포즈(^^) 사북교회 목사님의 두 아들

(목공수업-3) 통나무 연필꽂이 만들기-1

목공수업 3번째. 이번에는 톱질 배우는 시간이다. 톱질 요령과 주의점을 알려주고 직접 자르게 했다. 산골유학생 3인방의 톱질작전 5학년 지역 아이들의 톱질작전 1,2학년 아이들의 선생님 부려먹기(?) 각자 자른 통나무(간벌한 밤나무)에 연필꽂을 구멍 뚫는 작업 전동들릴이 하나밖에 없어서 요 작업은 내가 진행...(탁상용 전동드릴이 있으면 좋으련만...) 각자 원하는 위치 표시해오면 뚫어 주는데 아이들 마음속에 오래된 상처들도 이렇게 뻥 뚫렸으면 좋겠다.

(목공수업-2) 나무동물 만들기

목공수업 두번째 시간. 나무동물 만들기(고학년은 지난 시간 못했던 열쇠고리만들기 진행) 산골유학생 3인방의 사진을 실어본다. 시골로 유학 와서 자연이 주는 감동을 맘껏 누리길 바라며.... 4학년 연호의 쑥스런 모습 4학년 동호의 장난스런 모습 4학년 원빈의 생뚱맞은 모습 송화초등학교 큰언니 나연이는 지난 주에 못했던 열쇠고리를 만들었다. 지역에 있는 아이들이 텃새 부리지않고 도시 유학생들과 잘 지내줘서 무엇보다 든든하다. 그 중심에 나연이가 있지 않을까?...

(목공수업-1) 열쇠고리 만들기

2010년 들어 귀농한 지역인 춘천 사북면 고탄지역의 "별빛지역아동센터(시설장-윤요왕)"에서 목공수업을 시작했다. 오늘 진행한 수업은 그 8번째 시간...[스토리보드 만들기]였다. 처음부터 목공일지를 작성해야 하는데 이제야 그간의 일정을 정리하려고 한다. 그리고 수업중에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지역아동센터 선생님이신 하늘샘님의 촬영사진을 퍼 와서 정리해본다. 이번에는 첫 수업인 열쇠고리 만들기. 춘천KBS 뉴스 촬영팀이 목공수업 촬영 중(2010년 3월 11일) 요즘 한창 회자되는 "산촌유학/농촌유학"을 별빛지역아동센터에서도 시작했다. 정확히 말하면 "별빛산골 교육센터(대표 이완래)"주관으로 2010년부터 산골유학생을 받기 시작했다. 그 소식을 듣고 공중파 방송 3사가 마을에 들어와서 인터뷰와 촬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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