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샘의 잡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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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수업/2011 별빛목공수업

[2011 별빛 목공수업-3] 우드버닝펜을 이용한 목걸이 만들기

잡테리어 목공샘 2011. 3. 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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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버닝펜 활용시간을 가졌다.
우드버닝(wood burning-나무 태우기).
예전 기억으로 명승지에 가면 달마대사를 멋드러지게 그린 나무판을 볼 수 있었다.
이름하여 인두화.
지금도 춘천 청평사에 가면 인두를 이용하여 나무판에 그림이나 글씨를 쓰는 분을 볼 수 있다.
나무판에 유화나 아크릴물감으로 그린 것과는 느낌이 다른 것이 인두화의 특징.
뭐랄까, 자연스럽기도 하고... 단순하기도 하고...예스럽기도 하고...
암튼 자기를 태워 그려진 원목판이 예술적으로 승화된 게 참 보기 좋았던 기억...

그걸 현대적으로 개량해 만든 버닝펜.
일본에서는 꽤 활성화 되어 있는 분야로 사단법인 목재문화포럼의 목공지도자 양성교육에 한 커리큘럼으로 소개되어
점차 국내에서도 활성화되는 분위기다.
국내 도입의 선구자적 역할은 버닝펜의 국산화에 성공한 우드스쿨의 김현수 사장이 하고 있다.
한국우드버닝협회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지사가 설립되고 있는 중에
별빛산골교육센터에서도 버닝펜을 구입하여 아이들 목공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0년 지금은 중학생이 된 6학년이 쓰던 버닝펜을 올해 처음 온 산골유학생이 물려 받았다.
버닝펜이 들어 있는 보관함 뚜껑인데
한 5~6년 쯤 지나면 이 아이들의 손때가 묻은 별빛산골유학의 산증인이 되겠지...^^


산골유학생 중 유일한 여학생인 선숙이의 가방걸이.

비치나무에 저렇게 꽃이나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 글씨르 새겨 넣어 목걸이, 가방걸이 등으로 활용한다.

목공수업 직후 포스팅을 하려 하지만 매번 일주일씩 늦어져 민망하다.
올해 최고의 목표인 집짓기에 모든 신경이 모아져 경황이 없어 그런 듯...
좀 더 일상을 추스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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