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샘의 잡테리어

지속가능한 지구살이를 위해 재활용/친환경/ DIY 공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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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지도자 양성과정-중급 2010-05-28) 목재문화포럼이 주최한 목공지도자 양성교육 후기

(사)목재문화포럼에서 주관한 목공지도자 양성과정-중급이 초급과정과 마찬가지로 기흥 청려수련원에서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쿠미키(나무동물퍼즐), 우드버닝, 목공소품만들기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 특히 올해부터 목공지도사 자격증이 신설되어 자격시험까지 개설되어 참가인원들이 긴장하기도... 초급과정 수료생은 3급, 중급과정 수료생은 2급 자격검정 기회가 주어진다. 또 올해안에 고급과정이 새로 신설되 목공지도사 1급 자격이 배출되게 된다. 아직은 민간 자격증이라서 주목받진 못하지만 3~4년안에 국가자격증으로 승격하게 되면 수요가 폭발할거라고 예상된다.

(목공지도자 양성교육-초급 2010-05-26) 목재문화포럼 주최 목공 지도자 양성교육 초급과정

2010년 목공지도자 양성과정(초급)이 청려수련원(기흥)에서 2박3일(5월24~26일) 일정으로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목공 관련 종사자 44명이 참가한 행사로 주최는 목재문화포럼(서울대) 이다. 프로그램은 크게 3가지. 쿠미키(나무퍼즐), 우드버닝, 목공소품. 먼저 쿠미키는 일본에서 오신 오구로사부로 선생님. 목재를 이용한 어린이 장난감을 30여년 만들어 오신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이자 사업가. 올해로 3년째인 목공지도자 양성과정에 처음부터 참여해 오신 분이다. 전동실톱(스카시톱 or scroll saw)을 이용해 조그만 동물을 오려내는 작업을 배운다. 우드버닝-일본에서는 보편화된 목공활동으로 나무판에 인두로 그림을 그리는 작업이다. 전통적인 인두가 아니라 그림 그리기에 편리하게 개선된 my ..

(귀농일상 2010-05-23) 아들 머리 이발하다.

어제밤부터 오늘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노지 농사만 하는 나로서는 이렇게 비가 오면 반갑기 그지없다. 대놓고 놀 수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그간 밀린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있는 날이기도 하고... 그런데 오늘은 그렇지 못하다. 귀농인 무료주택수리 사업을 신청해 진행중이기 때문. 귀농한 사람에게 여러가지 지원사업을 하고 있는데, 임대주택에 한해서 오백만원 한도내에서 주택수리비를 전액 지원해준다. 춘천시 농업기술센터에 신청했더니 얼마 전 선정되어 요즘 리모델링 중이다. 오늘은 그 수리과정에 여러가지 정리할 것을 하느라고 농사일만큼 바빴던 하루였다. 그 수리과정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저녁 늦게까지 정리를 마친 후, 아들들의 머리를 이발하여 주었다. 내 머리까지 계산하니 모두 三頭! 귀농하여 이발하러 시내..

블루베리 꽃

귀농할 때 많은 도움을 준 이예열(춘천농민회 사무국장,43세)형이 블루베리 묘목을 주었다. 재작년 한참 블루베리 열풍이 불 때 영동에 있는 지인이 블루베리 농사를 지어 보라고 해서 그 농장에서 삽목해 놓은 묘목을 엄청 가져왔다고 했다. 그 중에서 10그루를 심어 보라고 주었다. 그 걸 올해 화단에 심었다. 딱히 심을 자리가 없어 일단 심은 다음에 옮겨 심기로 하고. 토양 산도(Ph)를 잘 맞춰줘야 한다는 데 시간이 없어 그것도 무시하고 심어만 놨다. 그런 무관심 속에서 얼마전(5월17일), 이 놈이 꽃을 피운 것이 아닌가? 미안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늘 느끼는 거지만 식물의 생명력에는 경외감이 느껴진다.

(농사일지 2010-05-22) 둥근마밭 제초

비가 몇번 오더니 밭마다 헛고랑에 풀이 가득하다. 경험적으로 저 놈들이 커갈 것을 생각하니 눈앞이 아찔하다. 그래서 놈들에겐 미안하나 비닐로 포장해 버렸다. 친환경농법의 제초방법도 다양하다. 감자밭은 긁쟁이로 긁어 없앴고, 옆마을 유기농 완숙토마토 생산농가인 효진이네는 유기인증 제초제를 쓴다. 일반 크라목손보다 효과가 빠르다고 한다. 둥근마 밭에는 제초매트를 쓰기로 했다. 11월 수확할때까지 4~5번의 제초 시도를 단 한번으로 끝낼 수 있기 때문. 그리고 두 고랑에 걸쳐 활대를 꽂아 주어 망을 치기 때문에 활대 가운데에 있는 고랑은 들어갈 일이 없어 매트가 아닌 비닐을 치기로 했다. 제초매트보다 제초 효과가 더 확실하다. 값도 싸고...단 제초매트는 5~6회 쓰는데 비닐은 일회용이라는 단점이 있다. 그러..

농사일기 2010.05.23

(춘천 생명의 숲 숲문화기행-2) 영월 청룡포, 장릉, 선돌

석가탄신일인 5월 21일, 나들이하기 아주 좋은 날씨에 영월을 찾아갔다. 별빛산골유학센터의 유학생 3명과 센터장인 윤요왕(39세)네 가족, 우리집 가족, 지역 사북교회의 목사님 아들 2명, 총 12명이었다. 춘천에 [생명의 숲](http://www.chforest.org)이란 시민단체가 있다. 숲관련 시민운동을 하는 단체로 회비를 내는 회원수가 350여명 되는 큰 단체다. 마을숲, 도시숲, 학교숲 가꾸기 사업을 기반으로 국토보전 및 산림환경개선에 이바지한다는 목적을 가진 참 괜찮은 단체다. 귀농의 이유중 하나가 "생태적 자각"이였기에 작년 회원으로 가입했었다. 그리고 이 단체에서 시행한 "숲해설가"과정을 수료했다. 이러한 계기로 춘천 생명의숲이 매달 기획하는 "숲문화기행"에도 참가했었다. 우리나라의 가볼..

(농사일지 2010-05-20) 옥수수 씨 파종

30여일 전 흑미찰이라는 옥수수 종자를 모종을 내었다. 어제는 씨앗으로 파종을 했다. 동네 어른들 말씀이 옥수수는 시차를 두고 심어야 수확할때도 차례차례 따먹는다고 한다. 약 20일~30일 간격으로 심어야 한다고도 한다. 그래서 한번은 모종으로 또 한번은 씨앗으로 파종해 보기로 하고 그 결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어른들 말씀이 씨로 심어야 더 맛있다고 하니 올 여름엔 판가름이 나겠지... 위 사진처럼 눈을 틔워 심는 것이 좋다고 한다. 축축한 물수건에 3일 정도 감싸두면 이렇게 싹이 튼다.

농사일기 2010.05.21

(목공수업-8) 대나무 연필꽂이 만들기

오늘은 참 바쁜 하루다. 오전에 논 삶기, 번지 치기, 유박비료 살포... 오후엔 매주 수요일마다 하는 목공수업(별빛지역아동센터 프로그램). 이번 수업 내용은 대나무로 만든 연필꽂이. 춘천 지역에는 대나무가 없다. 참 여러모로 쓸모가 많은 대나무가 없어 서운할때가 많다. 잣나무에 잣 딸때도 필요하고 장대가 필요할때 대나무만큼 요긴한 것도 드물다. 특히 목공수업용으로 딱 제격. 연필꽂이, 물잔, 대나무 활.... 그래서 지난 늦겨울, 담양에 갔을때 굵은 놈으로 여러 그루 간벌해 싣고 왔다. 그 중 3그루로 연필꽂이 수업을 하였다. 목공수업 전경(별빛지역아동센터 1~6학년 아이들) 송화초등학교 산골유학생 동호와 원빈이 최근에 산골유학생으로 온 그야말로 보물같은 이보물(본명임). 이효진&김인정네 첫째딸 이랑이..

(농사일지 2010-05-19) 친환경 유박비료 살포

논 삶고 번지 치고, 미처 뿌리지 못한 유박거름을 살포했다. 보통은 초봄에 밑거름을 하는데 모판 작업 끝난 다음 논을 구입해서 미처 거름을 못했다. 그래서 오늘 번지 치기가 끝난 후 전동비료살포기로 논에 거름을 주었다. 이건 작년에도 해봐서 청용이형네 것을 빌려 직접 살포했다. 신농 혼합 유박비료가 펠렛형태로 되어 있어 살포기에 넣고(20kg 1포가 한통 용량) 전동으로 살포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혼자서 살포하며 찍은 동영상도 올려본다.

농사일기 201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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