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샘의 잡테리어

지속가능한 지구살이를 위해 재활용/친환경/ DIY 공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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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일지 2010-06-01) 우렁이 입식

올해도 우렁이 농법을 한다. 작년에 비해 1/3로 논면적이 줄긴 했지만 우리식구 먹을 양은 될것이다. 모내기 후 일주일에서 열흘사이 모살이가 끝난 후 입식한다. 모가 튼실하게 수면위로 올라와야 우렁이가 모에 덤비지 않기 때문. 300평에 약 7kg정도의 우렁이를 넣어준다. 평생 농사지으신 어르신도 우렁이의 제초효과에는 혀를 내두르신다. "논 바닥이 깨끗혀..." 우렁이의 선전을 기대하며...

농사일기 2010.06.03

(어미 잃은 새-오목눈이 or 할미새)

엊그제 땅콩밭에 땅콩정식하다가 어미잃은 새끼새를 발견했다. 조그만 새가 종종걸음으로 도망치길래 따라가 보았다. 아직 날지 못하는 작은새. 날씨가 좋아 어미따라 나들이 나왔다 어미 곁을 잃어버렸나 보다. 자식찾는 어미새의 울음소리가 애처롭다. 저보다 훨씬 덩치 큰 사람앞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모습에 미안한 생각이 든다. 새끼앞에 디미는 사진기가 얼마나 섬뜩했을까... 제 힘으로 비상해서 살아갈 수 있게 잘 키워 주기를... 그런데 저 새 이름 아시는 분 있어요?

(농사일지 2010-06-01) 땅콩 정식

5월 4일 땅콩 모종을 낸 후 거의 한달만에 정식을 하였다. 128구 포트에 했는데 좀 좁은 느낌이다. 내년에는 더 넓은 포트를 써야겠다. 3년째 땅콩을 심는데 수확이 많지 않다. 석회를 줘야한다는 데 밑거름만 조금하고 심어서 그런거 같다. 올해는 석회고토비료를 좀 줘야겠다. 농업기술센터에 토양분석의뢰했으니까 좀더 과학영농이 가능해질까?

농사일기 2010.06.03

(춘천 중도 소풍 2010-05-31) 별빛지역아동센터 학부모+교사+아이들 소풍가다.

첨으로 지역아동센터 학부모+교사+아이들이 중도로 소풍을 갔다. 여러가지 프로그램과 소풍모습은 별빛지역아동센터 블로그(http://blog.naver.com)를 참조하시고... 소풍을 끝내고 중도선착장으로 다시 나왔는데 낮익은 얼굴을 만났다. 춘천 색소폰동호회에서 활동중인 춘천생명의숲 숲해설가 7기 카페지기이신 황일춘 대장님(얼마전 전역,계급은 잘모름). 반가운 마음에 인사만 올리고 음료수 한잔도 못사드리고 자리를 떳다. 일행들 때문에... 암튼 주말마다 봉사하시는 모습에 감사드리고 자랑스러운 모습을 사진에 담아본다.

(양봉 채밀일지 2010-05-31) 귀농선배 양봉 도우미 작업일지

5년 전, 귀농을 꿈꾸며 맨처음으로 귀농사이트를 헤메다가 본 구인광고. "귀농을 준비하는 사람으로 흙집짓기를 같이 해보실 분 구함" 바로 연락해서 답사를 갔고 이틀 뒤 홀로 짐을 싸서 귀농연습에 들어갔다. 그 곳이 바로 춘천 사북 지촌리, 박주대님 집이었다. 귀농학교 11기, 아주 까마득한 귀농선배로 귀농운동본부의 [귀농길잡이]란 책에 "낭만 또는 고통, 벌과 같이 살기"란 칼럼을 쓰신 분이다. 토종벌과 달리 양봉은 꽃을 따라 전국을 이동한다. 주로 아까시 꽃의 개화시기에 맞춰 남도부터 휴전선 근처까지... 이를테면 매년 전국을 남북으로 순례하는 구도자라고나 할까... 박주대님은 봄이 오면 경산-감곡(음성)-포천으로 이동하고 여름쯤 집근처 춘천에 정박한다. 그 중 감곡과 포천에서 꿀을 따게 되면 도움을 ..

(춘천 생명의 숲-상자텃밭 분양 행사)

신한금융그룹과 서울 그린트러스트(http://www.sgt.or.kr)가 함께 하는 친환경복지의 작은 실천 상자텃밭 분양행사가 신북읍 소재 양지노인마을에서 5월29일 열렸다. 춘천권의 주관 단체인 춘천 생명의숲(http://www.chforest.org) 회원 자격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오전 9시 흙살림(http://www.heuk.or.kr)에서 유기재배용 흙, 상토, 퇴비와 텃밭용 상자, 모종(토마토, 고추, 상추외 쌈채류)을 싣고 왔다. 5톤 분량의 화물을 모두 3층 옥상으로 옮기느라 자원봉사자들 모두의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쳤다. 자원봉사단체는 신한금융그룹 봉사단, 춘천 생명의 숲 사무국 직원과 회원, 돌다리 봉사단, 춘천 춘성중학교 특수학급 학생 및 교사, 양지노인마을 직원분들이었다. 9..

(목재 스카시 문자 2010-05-27) 전동실톱으로 작업한 문자 스카시

2010년 목공지도자 양성교육에 스텝으로 참가하여 작업한 문자 스카시. 교육생들 교육시간에 사진촬영과 교육 도우미 역할에 작업할 수 없었고 마지막날 저녁, 모두들 자격시험 공부할 때 잠깐 짬을 내 아들들 이름을 스카시로 따 보았다. 재료는 미송 집성판 짜투리. 목공소품 만들기에 사용한 것으로 교육작품 만들고 난 짜투리로 만들었다. 만들고 나니 원목판이 여러장 남았는데 그걸로 만들껄 하는 아쉬움이... 암튼 나무 작업은 언제나 몰입에의 즐거움을 준다. 막내는 아직 뱃속에 있어 사진 찍지 못했다. 물론 이름도 아직 짓지 못했고... 딸이라니까 송유....정?.....리?.....선?........나?....... 아 뭘로 짓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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