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과 가까운 원주에 2018년 완공된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그리고 최근에 완공된 2배 더 긴 울렁다리를 겨울 끝자락에 가족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이용료는 만7세 이상으로 원주시민은 1,000원이고 원주 이외 시민은 3,000원입니다. 얼마 전까지는 원주사랑 상품권으로 일부를 환급해주었지만, 예산 소진으로 2022년 2월 중순부터 환급되지 않고 있네요. 전체 관람 시간(도보 이용)이 2시간 남짓으로 오후 3시30분에 매표가 종료됩니다.(동절기 기준) 그리고 휴장일은 첫째, 셋째 월요일과 추석, 설날 당일입니다. 글램핑과 일반캠핑장도 운영되고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되겠네요. 출렁다리~울렁다리 ● 출렁다리 길이:200m / 높이:100m / 폭 1.5m ..

시골에 살면서 춘천 시내에 가끔 나갈 일이 있을 때, 특히 점심시간이라면 일부러 찾게 되는 국숫집, 바로 [멸치국수가 참 맛있는 집]을 소개합니다. 웬만한 해장국 못지않은, 숙취 해소에도 그만인 "잔치국수"가 최애메뉴입니다. 잔치국수 걸쭉한 다진 양념장을 얹은 잔치국수입니다. 어지간한 해장국보다 숙취해소에 그만입니다. 아마도 멸치육수의 깔끔한 맛과 칼칼한 다진 양념장이 어우러진 국물 탓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꿀꺽... 국수의 다양한 메뉴 소면을 이용한 잔치국수, 멸치국수, 비빔국수가 가장 많이들 찾는 3 총사입니다. 또한 생면을 이용한 칼국수류도 찾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도 자주 가게 되면 여러 가지 메뉴를 섭렵하고 싶지만, 한 달에 한두 번 찾게 되는 관계로 갈 때마다 잔치국수만 먹게 되네요. 그래서..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눈썰매를 즐기기 좋은 곳-춘천 알프스밸리 4계절 썰매장을 소개합니다. 눈썰매장? 4계절 썰매장? 이곳의 상호처럼 실은 4계절 썰매가 가능한 곳입니다. 여름에는 인조잔디에 물을 뿌려 썰매를 타고 겨울에는 눈을 뿌려 썰매를 타는 곳. 아 물론 하늘이 내리는 눈이면 더욱 좋겠죠.^^ 2007년 귀농할 때, 4살이던 큰 아이가 마냥 좋아했던 그 눈썰매장에 이번에는 둘째 아이 친구들과 같이 갔습니다. 둘째는 현재 중1입니다.(곧 있으면 중2....) 아래는 친구들과 함께 타는 영상 편집본입니다. 눈썰매장 요금 안내 썰매장 이용료는 나이 구분 없이 1인당 10,000원입니다. 유아 청소년인 경우 부모님은 입장료만 내시고 아이들만 썰매를 타는 경우가 많은지, 입장료만은 5,000원이네요. ..

코로나 시국 만 2년 만에 우리 가족 중에 자가격리자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중딩과 고딩 아들은 2차 접종까지 마쳤는데 유일한 백신 미접종자(접종 미대상자)인 딸이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습니다. 덕분에 받은 자가격리자 지원물품을 공개합니다. 자가격리 지원물품 1-주식류 햇반과 라면, 조미김, 볶음김치, 미역국, 통조림류가 있네요. 자가격리 중 굶어 죽지는 않겠네요.^^ 자가격리자 지원물품 2-방역물품 손세정제와 소독제, 마스크, 다회용 체온계입니다. 꼭 필요한 방역물품 패키지입니다. 꼼꼼함이 돋보이는 구성이네요. 자가격리 중 저녁 술상 막내딸과 함께 10일을 견디기 위해 '마늘과 쑥' 대신에 겨울 안주의 최고봉-과메기를 준비했습니다. 자가격리의 외로움과 무료함을 달래줄 동반자...ㅎㅎ 자가격리 기간이 연말연..

겨울 춘천에 빠질 수 없는 빙어낚시, 빙어로 요리하는 빙어튀김과 도리뱅뱅을 소개합니다. 귀농 후 매년 겨울, 3남매와 우리 마을(춘천시 사북면 고탄리) 춘천 호수에서 빙어를 낚아 올리고 있습니다. 빙어낚시 중인 3남매 어제 낚시한 3남매는 이제 사진 촬영을 거부하는 나이가 되어 5~6년 전 사진으로 올립니다. 추운 것도 잊고 낚시에 빠져드는 건 아마도 '뽀로로' 탓이 아닐까 합니다. 얼음 낚시 장면에서 흥분하던 녀석들이 생각납니다.^^ 빙어튀김 투명 플라스틱 통에 담아 온 빙어를 손쉽게 튀기기 위해서는 빙어에게 미안하지만 움직임을 멈춰야 합니다. 그래야 튀김옷을 입힐 때, 밀가루가 흩날리는 걸 방지할 수 있습니다. 채에 받혀 움직임이 멈출때까지 기다립니다. 빙어 도리뱅뱅 튀김은 맥주 안주 도리뱅뱅은 소주..

3명이 모여야 고스톱 멤버가 되죠. 바로 3자녀 이상을 낳아야 고스톱판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ㅎㅎ 저출산 시대에 3남매 출산 이유? 우리 집 3남매가 가끔 담요를 펴는 이유는 바로...ㅎㅎ 고스톱 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친인척이 다 모이는 추석이나 설날 풍경이 사라져 가도 우리 집은 3남매 덕에 아이들만으로도 고스톱판이 벌어집니다. 바로 3인의 타짜 저출산 시대에 3명 이상 낳아야 되는 이유라고 강력히(?) 주장합니다. 말도 안 된다고요? 낳아 보시면 키우는 재미에 제 말이 이해되실 겁니다. 아,, 물론 경제력이 어느 정도는 뒷받침되어야겠죠. 하지만 귀농/귀촌해서 살면 중등교육까지는 양육비가 도시처럼 많이 들지는 않습니다. 아직까지 버티면서 살 수 있는 이유입니다. [농사일기] - 3남매의 양파/마늘 ..

귀농해서 시골에 살다 보면 가끔씩 그리워지는 것이 있습니다. '문화생활' 마치 마트에서 소주를 박스째 사다 놓고 먹다가 호프집 생맥주가 그리워지듯이. 2018년 여름, 갈증을 해소해줄만한 공연이 열렸습니다. 동물원 오래 전부터 좋아했던 '동물원' 특히 유준열의 '말하지 못한 내 사랑'은 제일 좋아하는 곡입니다. 1988년 1집 수록곡으로 메이저 7 코드의 아련하면서도 단순한 진행으로 유준열의 보컬과 잘 어울리는 곡입니다. 전체 영상이 아닌 '말하지 못한 내 사랑' 일부를 공유합니다. 동물원-말하지 못한 내 사랑 국립 춘천박물관 춘천으로 이사와서 자주 가보진 못했지만 산책 겸 나들이하기엔 좋은 곳입니다. 더구나 이런 공연을 무료로 준비해주니 감사할 따름. 지방 소도시에 사는 맛이란 이런 게 아닐까 합니다...

양구 국토정중앙 천문대에 가면 살가운 느낌의 카페가 있습니다. 콤부차도 만들고, 파지사과를 이용해서 애플 사이더 비니거 4총사(애플 사이더 비니거+사과 화이트 식초+사과 발사믹 식초+사과 발사믹 펄)를 만드는 농업회사법인(주)까미노사이더리가 그곳입니다. 지역 농업인과 귀농귀촌한 도시인이 지속 가능한 공동체적 삶을 영위하기 위해 모여 만든 예비사회적기업이기도 합니다. 우연한 인연 큰 아이와는 같은 학부모(춘천 가정중학교)의 인연으로 까미노를 알게 되어 콤부차 만드는 법을 전수받아 집에서도 직접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아래 까미노 사이더리 인스타그램 계정 링크합니다. https://www.instagram.com/camino_cidery/ 와디즈 펀딩 2021년 12월 1일부터 9일까지 까미노에서 진행한 와..

이번에는 대안교육/대안학교에 대한 저의 짤막한 이해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귀농의 이유 먼저 귀농을 추진한 이유들 중 하나부터 시작합니다. 인천 남구(지금은 미추홀구) 제물포역 근처에 살았던 저는 큰 아이가 커 갈수록 나를 둘러싼 주변에 눈을 뜹니다. 발을 딛고 서 있는 곳 모두가 아스팔트, 아니면 시멘트 콘크리트. 어딜 봐도 땅을 밟기란 참 어렵더군요. 근처에 있던 인천대학교에 가야 학교 운동장의 흙을 겨우 밟아볼 수 있었죠. 아이를 이렇게 키우면 안 되겠다. 그런 각성이 귀농을 실행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성미산학교 아이들과의 만남 귀농한 마을에 사무장을 하면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던 중 2009년 7월 7일~10일, 3박 4일로 성미산학교 아이들이 졸업여행을 오게 됩니다. 농..

춘천 벚꽃길-북산면 부귀리 춘천사람들도 잘 모르는, 더군다나 춘천 여행객들은 근처에도 못가본 비경 하나 소개합니다. 춘천 벚꽃길로 유명한 북산면 부귀리에 있는 승호대. 소양호의 비경을 한 눈에 내려다보는 곳입니다. 벚꽃철이 되면 북산면 부귀리 넘어가는 고갯길은 상춘객으로 장사진을 이룹니다. 춘천-양구 간 국도에서 외길로 들어서는 북산면, 그 중에서도 가장 안쪽에 자리잡은 부귀리는 외진 탓에 아직도 청정함을 유지한 마을입니다. 산촌생태마을로 지정되어 외지지만 도시 방문객이 많은 마을이기도 합니다. 10여년 전, 마을 사업으로 벚꽃나무를 마을 입구 고개길에 식재한 것이 벚꽃터널을 이룰 정도로 자라나 춘천 벚꽃길 중 가장 유명한 곳이 되었지요. 그러나 방문객 99.9%는 벚꽃만 구경하다 가시고 소양호의 장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