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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수납함이라 불리는 소품을 들고 아이들에게 물어본다.
"선생님 손에 들고 있는 이 물건의 이름을 뭐라고 할까요?"
"바구니.."
"나무 상자요..."
"어 저런 거 안에 화분 들어 있는 걸 봤는데..."
"그럼 화분바구니네..."
지들끼리 한참을 떠들더니 화분바구니로 하잔다. 이동수납함보다는 친근한 느낌이 좋다.
인원수에 맞게 재단을 미리 해왔다. 1세트에 판재 5개와 손잡이용 나무봉 1개...25명이니 그렇지 예전처럼 한반에 60명씩 하면 미리 재단하는 데에도 시간이 꽤 걸린다. 더군다나 여긴 전교생이 아닌가. 시골학교 아닌 도시에서는 언감생심 꿈도 못 꿀 일...도시 학교에서 할려면 전문적인 목공실을 가지고 있고 사업가 마인드가 있어야 가능하지 싶다.
하여간 이번 시간은 조립전에 우드버닝펜으로 화분바구니 꾸미기를 했다.
조립하고 해도 무방하지만 조립된 걸 상상해서 어느 판재에 그림을 그리고 어느 판재에 글씨를 쓸 건가를 미루어 짐작하는 능력을 키워주려는 기획의도가 있었다면 지나친 자기미화일까?ㅎㅎㅎ...뭐 효과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나름 그런 계산을 하고 진행했는데 괜한 변명일지, 아이들 상상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는지는...글쎄...
늘 그렇지만 버닝 수업도 집중도가 높다.
펜 끝의 온도가 400도가 넘는다는 위험때문일까? 진짜 아로마테라피 효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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