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별빛 목공수업-12] 화분바구니 만들기-2

 목공방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전동공구 중 하나인 드릴프레스. 탁상용 드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주로 구멍을 뚫는데 쓰이는 것으로 아이들이 쓰기에도 안전한 공구이다. 이번 조립과정에 직접 써보기로 했다.
화분바구니의 손잡이가 미송 환봉으로 직경이 20mm이다. 바구니 옆판에 본드나 못으로 고정해도 되지만 옆판에 20mm 구멍을 뚫어 조립하는 게 보다 견고하고 미관상 좋아보여 20mm 드릴날을 고정해 드릴프레스 작동을 아이들로 하여금 직접 하게 하였다.

구멍을 뚫은 다음 판재들이 접착되는 부분에 목공용 보드를 바르고 순서대로 조립하게 되고 본드가 마를때까지는 21mm 작은못으로 고정시킨다. 망치질을 목검만들기에 이에 두번째 하게 되는데 보다 체계적인 망치질 요령에 대해 고민해봐야겠다.특히 저학년이 힘들어 하는데 발달과정상 어쩔수 없는 건지, 지도력이 부족해서인지...하기야 몇년 전 여름캠프때 아르바이트 했던 대학생도 망치질 못해 쩔쩔 매는 걸 봤는데 요새 아이들이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 부모가 힘든 일을 안 시켜서 일텐데... 목공수업을 한 별빛 아이들은 뭐든 손수 해낼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커 나가길... 

저학년들은 아직 맡기기가 뭐해서 대신 뚫어주고 있다.

4학년 이상은 직접 사용해 보라고 드릴프레스 사용요령을 알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