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하고 나서 예전과 달라진 것들 중에 하나가 공무원을 많이 만난다는 것이다. 면사무소 직원은 물론, 시 농정과, 농업기술센터 공무원들과 사업 얘기에서부터 마을 돌아가는 얘기, 시시콜콜한 사적인 얘기까지 참 많은 만남과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귀농 전에는 등본 떼러 동사무소 가서도 공무원을 만난다는 생각보단 은행 창구 직원 만난다는 그것과 다르지 않았는데...(도시 공무원들에겐 미안하지만...) 어쩌면 그런 인간적인 만남이 시골살이의 또다른 즐거움이 아닐까 한다. 하여간 그런 공적인 관계의 대표적인 공무원을 쉽게 만나다보니 당연히 집짓기 전에도 최우선으로 만나야 한다. 만나서 무얼 확인해야 하냐면 [지금 사서 집을 지을 땅이 건축이 가능한 지]를 문의해야 한다. 먼저 면사무소 건축과. 지번을 대면 건축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