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샘의 잡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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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수업/2011 별빛목공수업

[2011 별빛 목공수업-29] 원목 연필꽂이 만들기

잡테리어 목공샘 2012. 2. 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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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중순이 되니 수업 시작할 때부터 저녁 어스름이 핀다.
아이들 옷차림도 두둑해지고...
아이들 목공수업을 위해 지역에서 만들어진 목공동호회에서 난로를 만들어 주었다. 십시일반으로 땔나무를 자르는 사람, 운반하는 사람, 난로를 제작하는 사람등으로 3일에 걸쳐 부역을 한 결과 목공실 가운데 보기에도 따뜻한 난로가 자리잡게 되었다. 시골공동체이니 가능한 일이지 싶다.

이번주는 1학기때 계획했던 원목 연필꽂이 만들기다.
마침 우리집을 지어 준 목수 친구가 지촌리에 있는 춘천시 농민회 회장님 집을 짓고 있어서 거기서 나온 서까래 똥가리가 아주 요긴하게 쓰였다.

작년에는 밤나무를 얻어다 껍질도 안 벗기고 연필꽂이를 만들었다. 거기에 비하면 한옥 서까래는 로구로로 깎은 매끈한 낙엽송으로 보기에도 좋고 실제로 쓰기에도 손색이 없다.

친구놈한테 얻어올 땐 목공실 난로 땔감으로 얻어와서, 때기에는 너무 아까워 연필꽂이 재료로 쓰게 된 것.

12mm 목공기리로 필요한 곳에 드릴프레스로 구멍을 뚫어 연필꽂이로 쓰고 겉은 버닝펜으로 장식을 하는 게 만들기 순서.

남자 아이들은 뚫는 데 정신 팔리고, 여자 아이들은 장식하는 데 하세월...

커서 할 짓들을 어린 나이에 하고 있다고 상상하면 너무 발칙한 상상일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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