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소유욕이 있을까? 2세가 생긴 기쁨과 커가며 늘어가는 재롱에 부족함 없이 키우고 싶은 부모의 마음을 생각한다면 아이들은 욕심이 없을 거 같아 보인다. 하지만 집단이 되고 또래가 생기면서, 가정에서는 동생이 생기면서 욕심이 생기나 보다. 지난 주까지 3주간에 걸친 공부방 학습테이블 리모데링 작업을 하면서 그랬다. "목공샘, 이거 우리가 가지는 거 아니죠?" 공부방에서 함께 쓸 거란 말에 왠지 실망하는 아이들이 많아 보였다. 그래서 "다음 시간엔 개인 테이블 만들거야. 그러니까 지금 만드는 거 연습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만들자..." 산골유학 온 아이들이 기거하는 농가에 테이블이 없는 집이 더러 있다. 물론 공부방에서 저녁먹고 귀가하니까 농가에서는 거의 학습할 시간은 없지만, 그래도 산골유학 실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