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샘의 잡테리어

지속가능한 지구살이를 위해 재활용/친환경/ DIY 공부 중

목공수업/2011 별빛목공수업

[2011 별빛 목공수업-17] 학습테이블 리모델링-1

잡테리어 목공샘 2011. 8. 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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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난히 비가 많았던 여름방학이 지나고 개학 후 첫 목공수업이다.
학교부지를 얻어 독일식 클라인가르텐을 조성하고 한켠에 마련한 목공실-별빛꼬마 목공실-에서 열리는 첫 수업이기도 하다.
낮엔 농사일(나는 집짓는 일), 밤엔 목공실 공사-전기공사(조명 및 콘센트), 작업대 만들기, 간판 만들기...등등 센터장인 산골샘과 동네 목공동호회 회원들이 며칠을 고생해서 오픈한 목공실이다. 엄마샘은 고생한다며 밤마다 야식 챙기느라 마찬가지로 부역하셨고...

암튼 공부방보다는 목공수업하기가 훨씬 좋은 여건이여서 감회가 새롭다. 이곳에서 지금있는 유학생과 마을 아이들...그리고 앞으로 오게 될 산골유학생들이 맘껏 뛰놀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개학 후 공부방 샘들의 오래된 부탁-학습테이블 리모델링-을 다시 한번 요청해 몇주에 걸쳐 리모델링 수업을 하기로 하고 이번 수업은 테이블 해체작업.

전동드릴 3개로 주로 고학년들이 해체작업을 리드했다. 그렇게 해체된 테이블 상판을 모두들 달라붙어 샌딩하는 것으로 수업을 마쳤다. 사포질은 이제 선수급들이다. 그렇게 자기들의 심성과 마음의 상처들도 맨질맨질하게 갈고 닦았으면 하는 바램은 지나친 욕심일까?...


친절한 민철이-구현이의 드릴링은 도와주고 있다. 유찬이는 뒤로 밀리지 않게 테이블을 힘껏 누르고 있다.


지석의 폼이 장난이 아니다. 마치 무술인을 보는 듯..^^


이랑,민재,자민의 사포질-목욕탕에서 때미는 자세와 흡사..^^


민철의 참회하는 자세...^^

선숙의 힘찬 사포질!!!

 

 

참 재미있는 사진이다.
늘 갖게 되는 의문이 이 사진속에 있다.
분명 사포질하는 시간이고 좌측에 있는 아이들은 그 미션에 충실한 아이들...일명 말 잘듣는 아이들인데(상현이가 이 틈에 있다니?)

한편 우측에 있는, 아니 허공에 매달려 있는 아이들은 선생님 말 안듣고 지들 멋대로 노는 아이들이다. 목공 수업보다는 저렇게 놀고 싶어 선생님 말은 아랑곳 하지 않는 아이들...

과연 누가 더 아이다운 것일까...
정말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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