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샘의 잡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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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인가 귀촌인가

DIY [우리집 피자] 만들기

잡테리어 목공샘 2017. 4. 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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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하여 살다보면, 즉 농촌에 살다보면 가끔 그리운 것이 있다.

뭐 정서적이고 문학적인 차원도 있겠지만

오늘  이야기하는 것은 아이들 간식거리.


치킨과 피자가 그것이다.

아이들 핑계를 대기는 하지만 맥주 안주로도 가끔 그립다.^^


그러나 어쩌랴...

한두마리, 한두어판은 배달은 커녕 전화하기도 미안타.

그래서 집도 지었는데 그깟 피자쯤이랴...ㅎㅎ


해서 직접 만들어 커 가는 아이들 간식은 물론 출출한 저녁, 안주거리로도 그만인

[우리집 피자] 만들기를 공개한다.


참고로 귀농 전부터 알고는 있던 요리법이었으나 귀농 후, 정확히는 아이들이 피자를 찾을 나이때부터 자주 만들기 시작했고,

그러다보니 지금의 방식이 정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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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피자] 준비물

주요재료 : 또띠아, 식빵 한조각, 스파케티소스, 스위트콘(옥수수), 양파, 파프리카, 베이컨, 모짜렐라치즈,

기타 토핑재료는 기호대로 준비(양송이, 햄, 불고기 등등)


1. 먼저 뚜껑있는 프라이팬에 살짝 기름을 두른 후 또띠아를 얹습니다.

2. 또띠아 위에 스파케티소스를 골고루 펴 바릅니다.(2숟가락 정도)

3. 식빵 한조각을 12~14등분 정도로 자릅니다.

4. 또띠아 가장자리로 자른 식빵을 촘촘히 놓습니다.(각종 토핑의 넘침 방지)

5. 스위트콘을 적당량 얹습니다.

6. 양파를 잘게 썰어 펴 얹습니다.

7. 파프리카도 같은 운명...ㅎㅎ(색깔은 선택사항)

8. 베이컨도 촘촘히...

9. 마지막으로 모짜렐라 피자는 듬뿍!!(재료가 안보일 정도로...)

10. 약한 불로 약 20여분 굽기(뚜껑이 기밀한 프라이팬이 관건)


20여분 지나면 살짝 식힌 후 가위로 잘라 핫소스 찍어 먹으면 피자핫(?) 안 부럽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큰애, 둘째, 막내 셋이서 이렇게 한판이면 어지간 했는데

올해는 둘째, 막내 둘이서 한판 해치웁니다.

다행이 큰애는 가정중학교(기숙형 대안학교)로 가서 평일엔 한판이면 됩니다.


맥주 안주하려면 천상 두판은 해야합니다...만,

한달 넘게 아이들만 해주고 있습니다.

#오혜숙생활단식 으로 아무것도 못먹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이런 먹방 포스트냐면...

이렇게라도 식탐을 달래기 위해서...ㅎㅎㅎ


아니, 시골에 계신 젊은 귀농,귀촌자들을 위해 직접 피자 만드는 법을 공유하기 위해서입니다.

좋은 재료로, 영양가 많게 직접 아이들 간식을 만들면 좋겠죠...^^


단식끝나고 오시면 제가 직접 만들어 드릴 수도...ㅎㅎ(단 맥주만 사오시면..ㅋㅋ)

이상 DIY [우리집 피자] 만들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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