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3남매가 커 감에 따라 거실에 있던 소파를 치우고 3인용 거실 책상을 만들었습니다.
책상을 완성한 후 원목책장(책꽂이)를 1단과 2단으로 만들었습니다.
시력보호와 집중력을 위해 T5 LED 조명을 달았습니다.
원목 책상 다리 만들기
재료 : 책상다리-4×4 스프러스 구조목 / 책상틀-2×4 스프러스 구조목 / 책상 상판-22T 고무나무 집성목 / 마감-들기름 2회 도장
책상다리와 책상 틀 결합은 전통 한옥 구조를 차용했습니다.
일명 사개맞춤이라고 하는 방식으로 못을 쓰지 않고 3가지 부재(목재)를 결합하는 방식입니다.
먼저 다리로 사용할 4×4 스프러스 구조목 윗부분을 톱으로 켭니다.
2×4 스프러스 구조목이 결합될 크기로 톱으로 재단한 뒤 안쪽은 끌로 파서 마무리합니다.
앞서 재단한 책상다리를 90도 회전하여 같은 방법으로 재단합니다.
사진과 같이 십자 모양의 홈을 톱과 끌로 파주면 사개맞춤을 위한 다리 부분이 완성됩니다.
이런 다리를 4개 만들어줍니다.
책상 중간 다리 만들기
3인용으로 만들기 때문에 다리 4개로는 가운데 부분이 하중에 취약할 수 있어 중간에 다리 하나를 만들어 지지해줍니다.
중간 다리가 효과적으로 하중을 지탱해주기 위해 책상 틀 가운데를 2×4 스프러스 구조목으로 가로질러 줍니다.
직사각형 모양의 책상 틀에 가로지르는 구조목의 결구 방식은 반턱주먹장입니다.
책상다리와 책상 틀 사개맞춤 조립
위의 스케치대로 각각의 부재(목재)를 가공한 뒤 조립합니다.
물론 톱과 끌로 가공하면서 부재별로 잘 짜 맞춰지는지 확인해가면서 가공을 하는데요.
빡빡하지만 스무스하게 결구되게 가공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너무 빡빡하면 결합하다가 목재가 쪼개질 수도 있고요.
조금 헐렁하다 싶으면 나중에 목재가 뒤틀릴 확률이 많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책상 틀 조립 후 상판(22T 고무나무 집성목)을 올리면 거실 책상은 완성됩니다.
좀 더 책상으로서 기능하기 위해 콘센트와 조명, 책꽂이를 시공합니다.
2구 콘센트 시공
원목 책꽂이 1단/2단 시공
재료 : 18T 삼나무 집성목
1단 책꽂이는 책상 상판을 더 넓게 쓰기 위해 책꽂이 다리 모양을 라운드 가공해줍니다.
책상 조명 설치
재료 : LED T5 600mm 조명
1단 책꽂이 상단에 LED T5 조명등을 설치합니다.
콘센트 라인에서 연결해 스위치를 달고 책꽂이 3칸에 600mm T5 등을 병렬로 연결합니다.
3남매가 동시에 책상에서 책을 읽거나 공부할 때 아주 유용합니다.
T5 LED 조명 on-off 모습
3남매가 어릴 때 사용하던 책상 만들기였습니다.
큰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어 혼자 쓸 책상과 의자는 다음 링크를 확인해주셔요.
[목공샘의 인테리어 팁] - [원목의자 만들기]-고등학생 책상 만들기 #1
[목공샘의 인테리어 팁] - [원목 책상 만들기]-고등학생 책상 만들기 #2
'목공샘의 인테리어 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1인용 접이식 책상 만들기 (2) | 2022.01.12 |
---|---|
거실 인테리어의 팁-DIY 벽걸이시계 (0) | 2022.01.10 |
마을회관 수납장 제작 (2) | 2022.01.06 |
다용도 수납을 위한 사무용가구 제작 (2) | 2022.01.04 |
로켓스토브 방식의 가스통난로 만들기 (2) | 2022.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