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직전이나 직후에 맨땅에 헤딩하듯 땅을 사고 집을 짓는 것 특히 조심하라는 귀농선배들의 조언을 받들어 5년을 끌어오다 보니 웬걸...이젠 타성에 젖어 헤딩할 엄두가 나질 않는다. 무상임대에다가 쫒겨 날 염려없는(?) 시골집치고 좋은 집에 눌러 앉다 보니 더욱 그러한 것 같다. 어쩌면 더욱 몸과 마음을 조심하고, 귀농 초심을 잘 살펴 일로매진해야 할 시점이 이때가 아닌가 싶다. 그걸 알려 준 이가 와이프=옆지기(웬지 어색..^^)다. 늘 삶의 갈림길에서 현명한 선택을 조언해 주더니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아니 그 충고대로 살았으면 더 나은 모습이 되어 있을 터, 이제라도 그의 혜안을 명심할 요량이다. 사실 5년 전부터 집지을 터를 봐 왔지만, 내 맘에 딱 드는 땅이 없었다. 없었다기 보다 너무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