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혜숙 생활단식을 한 지 1년이 됐다.지난해 3월부터 약 50일동안 무려 17kg 가까이 살이 빠졌다. 10대 이후 처음으로 60kg대 몸무게로 돌아간 나는 그저 황홀했고. 몸이 가볍다는 게 처음 피워 본 담배처럼 어지러울 정도였다. 그 증거를 여기 남긴다. 이강희 단식지도사(오혜숙 생활단식 춘천지사장님)님의 은근한 부추김도 이유이다. 무엇보다 단기 다이어트의 레전드라 할만한 [오혜숙 생활단식]의 성공을 기록하기 위해서이고, 다시 살이 찐다면 새롭게 각오를 다질 자화상을 남기기 위해서이다.사진을 보면서 느낀 점. 단식 전 사진과 후 사진의 등장인물은 마치 한국전쟁 이후 태어난 유복한 아들과 전란동안 고생한 아버지 같다는...(피죽도 못 먹어 깡마른 아버지를 보는 듯 하다.)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10여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