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과 가까운 원주에 2018년 완공된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그리고 최근에 완공된 2배 더 긴 울렁다리를 겨울 끝자락에 가족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이용료는 만7세 이상으로 원주시민은 1,000원이고 원주 이외 시민은 3,000원입니다. 얼마 전까지는 원주사랑 상품권으로 일부를 환급해주었지만, 예산 소진으로 2022년 2월 중순부터 환급되지 않고 있네요.
전체 관람 시간(도보 이용)이 2시간 남짓으로 오후 3시30분에 매표가 종료됩니다.(동절기 기준)
그리고 휴장일은 첫째, 셋째 월요일과 추석, 설날 당일입니다.
글램핑과 일반캠핑장도 운영되고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되겠네요.
출렁다리~울렁다리
● 출렁다리
길이:200m / 높이:100m / 폭 1.5m
●울렁다리
길이:404m / 높이:200m / 폭 1.5m(중간에 유리바닥)
출렁다리는 파란색 다리입니다. 계곡을 사이에 두고 산 중턱에 양끝이 걸쳐져 있는 모양으로, 실제로 다리에 올라서면 출렁출렁합니다.(약간 어지러운 정도)
출렁다리를 건너서 20여분 정도 걷다 보면 사진과 같은 뷰를 만납니다. 좌측으로는 출렁다리가 보이고 그 아래에는 섬강이 S자로 굽이쳐 흐릅니다. 산비탈에 글램핑장이 보이네요. 글램핑장 우측으로는 2022년 2월 기준으로 산악 에스컬레이터 공사가 한창입니다. 20여분을 더 걸어가면 나오는 울렁다리가 사진 오른쪽에 보입니다.
울렁다리에 다다르자 나타나는 스카이타워입니다.(오른쪽).
● 스카이타워
고도:200m / 높이:38.5m
등산로를 따라가면 먼저 타워 상층부로 진입하게 되고, 계단을 타고 내려갑니다. 아래 보이는 섬강을 따라 부는 바람이 엄청납니다. 계단 난간이나 금속망 등에 부딪치는 바람소리가 음산하기도 하고 "살을 에인다"라고 하는 말을 실감하게 합니다.
출렁다리던 울렁다리던 기본적으로 바닥은 철제 그레이팅으로 되어 있어 아래가 훤히 보입니다. 특히 울렁다리는 중간중간에 유리바닥으로 되어 있어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고공의 두려움을 체험하시게 될 겁니다.
출렁다리보다 2배가 더 길기 때문에(404m) 구조적으로 훨씬 복잡한 모양입니다.
소금산 그랜드밸리 사업
1단계 사업으로 2018년 국내 최장이라며 완공된 출렁다리, 그리고 지금의 울렁다리에 더해 2단계 사업이 완성되면 소금산 그랜드밸리 사업은 완전한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2단계 사업은 산악 에스컬레이터와 하늘정원, 그리고 케이블카 건설입니다.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원주시는 연간 관광객 200만 명으로 국내 최고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천혜의 환경과 자연을 최대한 보존하고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개발 못지않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관광객의 관람 예절도 성숙해지길 바라고요.
실제로 가보니 규모에 놀라고 경관에 감탄합니다. 꼭 한 번 가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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