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샘의 잡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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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수업/2011 별빛목공수업

[2011 별빛 목공수업-1] 나무목걸이 만들기

잡테리어 목공샘 2011. 3. 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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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얼떨결에 맡게 된 별빛 공부방 목공수업...

송암리 솔바우 마을 사무장을 2년간 하면서 우천시, 혹은 땜방용 프로그램으로 목공예 체험을 도입했었다.

욕은 듣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에 이런 저런 목공 관련 교육을 받았고, 나름 재미도 있었다.

그 인연으로 별빛공부방 목공수업을 진행하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에 '두어달 정도야...'하면서 선뜻 맡았던 실수(?)가 1년이 되고 이제 2년째를 맞는다...^^

특히 올해 초에는 목공프로그램으로 삼성꿈장학재단의 [배움터 교육지원사업]에 공모를 했더랬는데 그만 덜컥 선정이 되어 버렸네...ㅠㅠ...이젠 빼도 박도 못할 운명이여....

아이들과 나무를 가지고 노는 동안 재미있어야 할 목공수업이 '남의 돈(?)'을 쓰는 죄(?)로 인해 행정적, 회계적 스트레스로 그나마 달려 있는 머리털도 남아나지 않을까 심히 염려스럽다...ㅎㅎㅎ

 

다행인 건 적절한 주제로 나무와 공구만 주어지면 기성세대의 노파심을 단숨에 쓸어버리는 별빛아이들의 상상력이다. 그걸 경험했던 지난 1년이 있기에 올해도 힘을 내 본다. 

사실 삼성꿈장학재단에 지원이 확정되면서 욕심이 난다. 기왕에 하는 거 잘하고 싶고, 모범이 되고 싶고...능력, 실력, 이런 건 없지만 인간적인 욕심에  춘천교대 미술교육과 교수님께 자문을 구하기도 하고 이오덕 선생님의 글쓰기 교육을 목공수업에 어떻게 접목시킬까 하는 고민도 하고...그래봐야 실타래가 계속 얽힐 뿐이지만...

한편으론 이런 고민 접고, 작년처럼 목공에 관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에만 집중하자는 생각도 들고...

 
암튼 그런 와중에 2011년 목공수업은 시작이 되었다.

지난 주, 첫 수업의 풍경을 사진에 담아 본다.

 

1~4학년 아이들 모습


5~6학년 모습

 

 파노라마 기능으로 찍은 공부방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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