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샘의 잡테리어

지속가능한 지구살이를 위해 재활용/친환경/ DIY 공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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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숙 생활단식] 25일차-조절식 1일차 시작

어제 감자를 심었다. 아마 5년만인 듯 싶다. 직접 내 밭에 감자를 심은 건. 비록 씨감자 한박스이지만 기분이 좋다. 강원도에 귀농해서 수확할 감자가 있다는 게...암튼 이건 별도의 포스팅으로 정리하기로 하고... 드디어 [오혜숙 생활단식] 조절식 1일차이다. 14일차 포스팅이후 10일만이다. 그 10일은 회복식 기간. 본 단식 14일 후, 하루 2번 생채식이 허용된 회복식 10일이 지난 것이다.특별히 포스팅할 내용이 있었던 게 없기도 하거니와 (강원도 농산물원종장) 이전 문제로 여러가지로 일도 많고 고민도 많아 블로그 할 시간이 없기도 했다. 여전히 싸움을 진행하지만 아직은 그 끝이 요원하다. 회복식 10일 동안도 무사히 마쳤다. 생채식(곡물 분말-미숫가루와 비슷한)이 들어가서인지 가끔은 허기가 심했다..

단식 2017.03.31

[오혜숙 생활단식] 본 단식 14일차

오혜숙 생활단식에서 본 단식은 10일이 기본이다. 이후 회복식 10일, 조절식 30일로 마무리가 된다.본 단식 10일차 되는 날, 안간힘을 쓰며 매달려 있는 뱃살과, 두려울정도의 배고픔을 느끼지 못한 경험이 나로 하여금 조금 더 단식을 연장하기로 결심하게 했다. 그래서 14일차 본 단식을 끝낸 기념으로 단식 전후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긴다. ● 단식 전-2월 최대 몸무게를 찍은 사진과 3월6일(단식 시작 하루 전) 가정중 입학식 사진이다. 두꺼운 외투속에 감춰진 뱃살이 가관이다. 후덕해 보이는(?) 얼굴뒤에 가려져있어 더더욱...평소 80kg 전후였던 무게는 [오혜숙 생활단식]을 시작하겠다는 결심 이후 더 늘었다. 마지막(?)으로 먹고 싶은 거 원없이 먹은 탓에. ● 단식 14일 후 거의 10kg 쌀 한포..

단식 2017.03.23

[농산물원종장] 통합이전 조성사업 기본계획이 사람 죽이네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소리가 단지 관용어구인줄로만 알았었는데...하기사 한해 농사가 막 시작되는 요즘, 매년 가물기는 했지.그래, 봄마다 가뭄이었으니 하늘은 말라있다고 치고, 웬 날벼락!!!그 날벼락이 오늘 고탄, 고성리에 내리쳤다. 강원도 농산물원종장이 이 마을로 들어온다는 날벼락! 농산물원종장은 강원도 감자, 옥수수, 콩 등 종자개량, 보급하는 곳으로 원래 춘천 우두동에 있었다.그런데 우두동이 택지로 개발되면서 이전 계획을 세운 것이다. 강원도 4군데로 나뉘어 있던 원종장을 통합하기도 하면서.그 통합이전 예정지가 고탄 어디쯤 된다더라는 이야기는 작년 말부터 간간히 듣기는 했었다. 뭐 국유지나 시유지 몇천평 정도에 들어오나보다 했고 딱히 중요하게 생각지는 않았다. 정말 중요했던 건 박근혜 탄핵이었던 ..

[그네타기] 우리집 그네를 소개합니다.

[그네 타기] 대들보에 매달린 우리집 그네 집짓기 전, 아이가 셋인 가장으로서 집안에 꼭 만들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그네였다.(ㅂㄱㅎ 말고...ㅋㅋ)집짓기 포스팅을 본격적으로 하면 그네 만들기와 초기 그네 타는 모습을 정리할 예정이지만, 오늘 아침 둘째가 타는 그네 모습이 너무 정겨워 동영상으로 담아본다. 한동안 치워놨던 그네를 봄맞이 청소 중에 찾아내 다시 설치하자, 이미 중학생이 된 큰 놈은 소 닭 보듯하고 둘째와 셋째가 서로 타겠다고 다툰다. 한옥집이기에 가능했던 대들보 그네... 아이들이 크면 집안에서 맘대로 탓던 그네에 대한 추억이 어떨지...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하길 바란다.

[오혜숙 생활단식] 11일차

드디어 오늘 아침, 커피 관장에 성공했다.[오혜숙 생활단식]에서 매일 해야 할 것 중에 하나가 커피 관장. 마시기도 아까운 커피를 장 속에 넣어 15~20분 만에 쏟아 버리는 게 이해도 안되고 아깝기도 했지만, 커피 관장의 효능을 책에서 읽고 단식 스타트 하면서 내심 기대했던 게 사실. 하지만 첫 날, 처음 하는 관장에 한바탕 난리부르스를 추고(구체적인 상황은 사생활 보호 상...) 그 뒤로 아침, 저녁으로 해도 매뉴얼(?)대로 하는 데 늘 실패했다. 그러다가 단식 11일 만에 오리지널 방식으로 관장에 성공한 것이다.(아...개운...) '단식을 4일 연장한 보람이 있구나.' 원래 [오혜숙 생활단식]은 단식 10일 / 회복식 10일 / 조절식 30일, 총 50일 프로그램이다.물론 스탠다드한 편성이 그렇다..

단식 2017.03.17

[이만교 선생님의 글쓰기 강좌] 8시간의 후기

[이만교 선생님의 글쓰기 강좌] 지난 1월 21일, 서울 홍대 앞 대안연구공동체(대안연)에서 이만교 선생님의 글쓰기 강좌가 있었다. 그보다 한 주 전, 페친이신 김희수쌤이 동일한 강좌를 듣고 페북에 강좌 후기를 올렸다. 김희수쌤은 지난 해, 김수진선생님의 글쓰기 강좌를 통해 알게 된 국선변호사. 상당히 준수한 외모가 법률가로 보이진 않았지만 가끔 올라오는 글을 통해 가슴 따뜻한 변호사로 각인되어서 강좌후기가 ‘훅’하고 내 마음에 불을 당겼다. 글쓰기의 모든 것을 무려 8시간, 그것도 하루만에 전수하는 강좌라니(거기다가 무료로). 아마 김희수쌤의 후기가 아니었다면 신청할 엄두가 나지 않았을 것이다. 똑같은 강좌가 바로 다음 주에도 진행된다고 했다. 바로 신청을 했다. 그러나 페이스북 신청은 마감. 부랴부랴..

독서일기 2017.03.16

[오혜숙 생활단식] 9일차

8일차 되는 어제, 문득 든 생각.'된장차를 7일동안 마셨으면 20끼를 된장을 먹은 건데, 만약 된장찌게를 연달아 20끼를 먹으면....?' 그랬더니 급 질린다.오혜숙 생활단식에서 끼니마다 먹는 된장차와 현미조청.지금까지는 유일하게 허용된 음식(?)이라 감지덕지하는 마음으로 소중하게 먹었는데, 더구나 마시는 차임에도 경건한 마음으로 숟가락을 이용하여 정성스레 먹었는데 그런 생각이 드니 갑자기 질리는 것이었다. 그리고 웬걸, 그동안은 짭조름하니 먹을 만 하던 것이 혀가 얼얼하도록 짠 것 또 왜인가... 어제, 오늘 된장차에 대한 느낌이다. 한 8일 정도 되면 이렇게 생각되나 싶게... 그래서 드는 생각은 김치차, 순두부차 등은 못 만들까?왜 점심 메뉴 정할 때마다 귀찮으면 하루는 된장찌게, 다음날은 김치찌..

단식 2017.03.15

[오혜숙 생활단식] 7일차

지난 5, 6일차는 정말 힘들었다.큰애가 1주일만에 돌아와 3끼를 집에서 먹어대니 목살구이, 고등어구이 냄새가 장난이 아니다.몸상태도 안좋았다. 힘도 없고, 피곤하고...3~4일차에 3kg정도 빠진 몸무게도 더 이상 빠지질 않고.(몸무게 빠지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그런데 오늘 7일차는 뭔가 다르다.일단 몸이 편안하다. 아침 5시반에 한 관장은 실패했지만, 컨디션이 좋다.머리도 맑다. 이 정도라면 단식 20일도 할 수 있겠다. 왜 그러지...? 오늘 오전에 큰애가 가정중 기숙사로 가서 그럴지도 모르고, 단식에 몸이 적응되서 그럴지도 모른다.아니, ㅂㄱㅎ가 사저로 축출되서 그런 것으로...ㅋㅋ 몸무게를 재 보니 2kg정도가 더 빠졌다. 배속에서는 내장지방 소화시키는 지 계속 부글부글 거리고, 그래서인지 뱃..

단식 2017.03.13

[오혜숙 생활단식] 5일차

오늘로 단식 5일차. 어제는 단식한 걸 후회했다. 탄핵기념 치맥이라도 해야 하는데...ㅎㅎ오혜숙 (Hyesook Oh) 생활단식이다. 작년 초, 백승우 씨가 전해준 [오혜숙 생활단식]이란 책을 읽고 해야지 했던게 1년...3월6일 큰 아이 중학교 입학에 맞춰 시작했다. 강원도 최초기숙형 공립대안중학교인 가정중학교에서 새로운 성장을 하는 아이와 더불어 나도 그간의 무절제한 생활을 한번 돌아보자는 마음, 그리고 유태우박사식 다이어트 성공으로 10kg 감량 후 6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온 뱃살을 정리하기 위해 선택했다. 거금을 들였다. ㅋㅋ실은 농한기인 겨울(1월이나 2월 쯤)에 시작하려 했지만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여서, 그게 정리된 3월이 시작하기 좋은 계절이 되었다.아무튼 단식 3일차까지는 배고픔은 큰 ..

단식 2017.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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