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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수업/2011 별빛목공수업

[2011 별빛 목공수업-6] 우드버닝펜으로 그림그리기

잡테리어 목공샘 2011. 4. 2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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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주 4월 25~29일까지 대전 정부청사 1층에서 산림청에서 후원하는 우드버닝 전시회가 있다. 한국우드버닝협회에서 주최하는데 그곳에서 출품 제의가 들어왔다.

목공활동을 하다보니 목재문화포럼이나 우드버닝협회등 관련 단체들과 이런저런 행사나 모임으로 연결이 되고 목공 분야의 장인들과 만나게도 된다. 나로서는 안목도 넓히고 아이들 목공수업의 아이디어도 얻고, 참 고마운 인연이 아닐 수 없다.
그러던 차에, 한국우드버닝협회장님의 출품 제안을 받고 이번 주 수업 주제를 버닝펜으로 정했다.

몇주 전 우드버닝으로 목걸이 작업을 했었지만 워낙 소품이라, 또 아이들에게 다 나눠 준 상태라 출품하기에는 여의치 않아 공동작업으로 한 주제를 잡아 대작(?)을 만들기로 하고 재료 준비를 했다.

동네 은행나무 간벌한 것을 구해와서 판재로 켜는 작업을 먼저 했다. 이건 위험하기도 하고 시간도 부족해서 내가 준비를 했다. 아이들 목공수업으로 해도 좋겠지만 목공실이 세팅된 다음으로 미루고...

밴드쏘우라고 불리는 띠톱으로 켜는 작업을 한 후 대패로 면 다듬기를 했다. 그리고 절단기로 적당한 크기로 잘라 그림판을 준비했다.


밴드쏘 전면 사진

밴드쏘 내부 사진-위 아래 원형바퀴가 돌면서 띠톱을 회전시켜 나무를 자르게 된다.

밴드쏘로 나무 켜는 영상

이렇게 준비한 은행나무 판재로 버닝 작업을 했다.
은행나무가 버닝하는 데 쉬운 나무라고 해서 고르게 된 것. 사실 나무향은 그다지 좋진 않지만 초보자용으로 좋다고 해서 일부러 이 나무를 구한 것이다.

일본에서는 버닝효과 중 하나로 아로마테라피도 있다고 한다. 즉 나무 타는 향기가 아이들 후각을 자극하고 그 은은한 향이 정서안정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한다. 그게 은행나무인지는 모르겠지만...(나무향으로만 보건데 아닐듯...ㅎㅎ)

이 날 수업은 저학년 먼저, 고학년 나중에 해서 진행하기도 편했고 집중하는 모습에 잔소리도 별로 안 해 아로마 효과가 정말 있었던 거 같다.ㅎㅎㅎ


산림청에 전시될 출품작


저학년(1~4학년)의 버닝 모습


고학년(6)의 버닝 모습-이 날 5학년은 운동장에서 노느라 늦게 와서 목공수업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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