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귀농지를 알아보던 2006년 겨울,
인터넷으로 경북 군위군의 "옹기나라"에 답사차 갔었다.
생활자기를 만드는 그곳은 같이 도자기도 만들고 생태적으로 살아갈 동지를 구하는 중이었다.
오랫동안 막연히 도자기를 배워보고 싶었던 내 내면이 군위로 차를 몰게 했었고,
그곳에서 '토우'를 보고 감탄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결국 도자기에 대한 내 관심은 너무 감상적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귀농지에서 제외되기는 했지만,
언젠간 도자기를 배워보겠다는 다짐을 했던 기억,
그 소박한 바램이 실현된 건 지난 6월 23일이다.
산골유학생 보물이 누나 보배가 도자기를 배워보고 싶다는 말에
근처에 터를 잡으신 최인혜선생님에게 두사람을 수강생으로 받아주십사 부탁했다.
아주 아주 저렴한 수강료로 6주과정으로 도자기 입문을 시작했고,
그 첫시간, 핀칭기법에 대한 사진을 싣는다.
도자기라는게 수업중엔 온통 흙 투성이라 사진을 찍기가 어렵다.
완성된 두사람의 작품(?)사진과 최인혜선생님 사진을 실어본다.
내 작품-막걸리 잔 大,中,小
보배잔 大,中,小(뭘 담을지는 모르지만)
최인혜선생님(좌)의 쑥스럽구만...ㅋㅋ
보배 방학시간에 맞추느라 시작은 했지만 이 바쁜 영농철에 뭐하는 짓인지....
논, 밭에 잡초들은 아주 신이 나 있겠지...휴우~~~~
반응형
'기타공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자기 배우기-2) 비누곽 만들기, 화분만들기 (0) | 2010.07.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