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샘의 잡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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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일기

(농사일지 2010-06-11) 옥수수밭 제초+유박비료 주기

잡테리어 목공샘 2010. 6. 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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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에 반가운 비가 온다는 소식에 부랴부랴 옥수수밭 제초를 했다.
오랜만에 오는 비를 풀에 다 가져가기 전에 옥수수가 먹으라고 풀을 뽑은 것이다.
풀에겐 미안하지만...(그놈도 얼마나 비를 기다렸을까...)
거의 20여일만에 오는 비라 작물에게도 나에게도 정말 고마운 비다.

모종으로 심고 나서 한번도 김매기를 안했더니 포기밑에 풀이 수북하다.
옥수수대 양옆으로 곁순도 한뼘씩 커있고...
풀과 곁순을 제거하는 작업이다.
곁순만 제거해도 비료한번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땅 속 영양분이 곁순에게 갈 것을 옥수수 본 줄기로 가니까 그런가 보다.

가운데 본 줄기 양옆 곁순이 보인다.
포기 밑둥엔 풀이 한가득.

왼쪽은 풀과 곁순 제거 후
오른쪽은 제거 전.


내친김에 유박비료까지 주기로 하였다.
옥수수는 두번 비료를 줘야 한단다.
한뼘정도 컸을 때 한번, 개꼬리 나올 때 또 한번...
조금 늦었지만 첫번째 웃거름을 주기로 하였다.
물론 화학비료가 아닌 친환경 유박비료다.

포기와 포기 사이에 구멍을 먼저 뚫는다.

고추 모종이나 배추 모종 심을때 쓰는 농기구
이름은 모르겠네...

다 뚫었으면 비료를 줄 차례...
비료담는 통과(오른쪽) 비료주는 도구(이건 직접 제작했다)다.
30mm PVC파이프에 막걸리 빈통 잘라서 깔대기를 만들에 붙였다.

비료주는 동영상을 찍어보았다.
한주먹씩 주는데 잘먹고 무럭무럭 자라서 맛있는 옥수수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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