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샘의 잡테리어

지속가능한 지구살이를 위해 재활용/친환경/ DIY 공부 중

2018/03/22 2

2018-03-22 [로컬푸드 출하자 교육] 2회차

귀농연습한 2006년, 춘천시 사북면 지촌리의 친환경작목반-사북작목반에서 로컬푸드 발제를 했었다. 당시에 귀농 초보 시절이었고 나이가 제일 어리다는 이유로, 브라이언 헬웨일의 [로컬푸드]였는지 다른 자료집인지 잘 기억나진 않지만 요약발제를 했다. 그 요약자료를 보고 칭찬 비슷한 것도 받았다는 기억... 아마 그때쯤 국내에도 로컬푸드란 용어가 회자되기 시작했고 생협을 중심으로 로컬푸드가 '운동'의 관점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던 것 같다. 정작 발제를 했던 나는 2007년 귀농 후 2008~2009년 마을사무장을 하며 로컬푸드는 마음 속에서 점점 잊혀져 갔고. 귀농 후 가입했던 '춘천신북농협'도 2년여의 준비를 거쳐 2년 전 로컬푸드 직매장을 오픈했다.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의견이 분분했다. 오픈 초기 썰렁했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신영복] 3

니토 위에 쓰는 글 지금부터 걸어서 건너야 할 형극의 벌판 저쪽에는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들의 얼굴이 등댓불처럼 명멸한다. 그렇다. 일어서서 걸어야 한다. 고달픈 다리를 끌고 석산빙하라도 건너서 '눈물겨운 재회'로 향하는 이 출발점에서 강한 첫발을 딛어야 한다. 그 자리에 땅을 파고 묻혀 죽고 싶을 정도의 침통한 슬픔에 함몰되어있더라도. 참으로 신비로운 것은 그처럼 침통한 슬픔이 지극히 사소한 기쁨에 의하여 위로된다는 사실이다. 큰 슬픔이 인내되고 극복되기 위해서 반드시 동일한 크기의 커다란 기쁨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작은 기쁨이 이룩해내는 엄청난 역할이 놀랍다. 반대의 경우는 어떨까. 커다란 기쁨이 작은 슬픔으로 말미암아 그 전체가 무너져내리는 일은 아무래도 드물 것이라 생각된다. 슬픔보다는 기쁨이 그..

독서일기/필사 201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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